공영주차장 공매, 부동산관련

공영주차장 공매 이야기(서론)

모카애비 2022. 7. 1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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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주차장 공매 이야기(서론)

20여년간의 직장생활을 그만둔지도 어언 3년이 지난 시점.. 작년 말쯤 부모님께서 돌아가시고, 40후반이었음에도 싱글이었던 나는 홀가분하게 직장을 그만둘수 있었다. 1년간 여기저기 여행도 다니고 푸욱 쉬고 나서, 뭔가를 한번 해볼까하는 생각이 들때쯤 코로나가 터졌다. 코로나라는 핑계로 또 1년정도를 푸욱 쉬게 되었다. 2년 가까이 쉬고나니 이제는 정말 뭔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것저것 해 볼만한것들을 찾기 시작하였다. 퀵보드 충전도 해보고, 대리나 배달도 생각은 해보았지만 실행에 옮기지는 않았다. 맨날 까먹는 주식창만 바라보고 있었다. 이것저것 알아보던 중, 공영주차장 공매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워레버핏이 그랬던가~ '내가 잠잘때도 돈을 벌 수 있어야, 죽을때까지 일을 하지 않아도 된다.

 

요즘은 주차장이라는게 전산화가 되어 있어, 무인으로 운영되는 주차장이 많이 있다.

그래서 공영주차장도 무인으로 운영할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 좀 더 깊이 공부하게 되었다. 이제 신규로 만들어진 공영주차장을 하나를 투찰성공하여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지만, 목표는 최소 3개에서 5개까지 운영하는것이 목표다. 반년동안 공영주차장 공매 투찰을 하면서 배우고 느낀것을 정리해 보려한다. 이 글이 주차장 공매 준비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유투브나 기타 블로그를 보면 적은 돈으로 손쉽게 돈을 벌수 있을것 같이 이야기를 많이 한다.

50년 가까이 살아오면서 느낀거지만 쉽게 돈 버는건 로또뿐인것 같다. 하물며 로또는 꾸준히 지속적으로 하는 사람이 걸리는것 같다. 모든 일이 그렇듯이 운 좋게, 쉽게 돈 번다는 건 이 세상에 절대 없다. 돈을 벌때는 그만큼의 노력과 투자가 필요하다. 정말 세상에 공짜는 없다. 유투브나 블로그에서 엄청 쉽게 돈 벌수 있는것처럼 이야기하는것은 다 개~뻥이다. 그들이 하는 이야기의 10~20%정도 Fact만, 나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만 참고하면 된다.

 

공영주차장이 쉽게 돈 벌수 있는것일거라고는 손톱만큼도 생각하지 않았지만,

그대로 어느정도 투자와 노력을 하면 주차장에 얽매여 있지 않고 어느 정도 수익을 기대할수 있을거라는 기대감에 조금씩 공부를 하기 시작하였다. 직장에 얽매여있지 않고 시간이 자유로운 나에게는 좋은 수익처가 될수 있을거라는 생각도 가지게 되었다.  이렇게 저렇게 하면 공영주차장을 운영할수 있고 쉽게 돈벌수 있다는 개뻥은 치지 않겠다. 공영주차장 공매의 실무적이고 실질적인 이야기만 하도록 하겠다.

 

6개월동안 약 30개정도의 매물을 분석, 조사하였고 절반정도는 현장에 2~3번씩 임장을 가서 조사하였다. 공영주차장의 대부분은 제한경쟁(지역제한)에 걸려 있어 나는 부산에 있는 매물들만 조사하였다. 어차피 멀리 있는 주차장은 내가 관리하기가 힘들어서 집과 주차장까지의 거리까지도 고려하였다. 공영주차장은 아래와 같이 분류할수 있을 것 같다.

 

<노상/노외>

  1. 노상 주차장

  2. 노외 주차장 (건물유무)

 

<인원투입여부>

  1. 인원 필요

  2. 인원 불필요

 

<월주차/일시주차>

  1. 월주차 위주

  2. 일시 주차 위주

  3. 혼합형

 

노상주차장, 말 그대로 길가에 있는 주차장이다.

시내에 가면 도로를 따라 한쪽으로 일렬로 쭈욱 늘어지게 있는것이 노상주차장이다. 노상주차장의 경우, 인원투입이 필수이다. 이 부분 때문에 초보인 나는 노상주차장 투찰은 초반부터 제외하였다. 사람관리가 얼마나 힘든지 알기 때문이다. 특히나 현금이 오가는 인원관리라 더욱 그러했다. 요즘은 카드 단말기 사용을 의무화해서 카드 사용이 많이 늘어났지만, 그래도 현금 사용 비중이 만만치 않다. 

 

노외주차장은 길가에 있는것이 아닌 주차장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주차장이라 생각하면 되겠다. 노외는 건물유무정도로 구분할 수 있을것 같다. 2~4층짜리 노외 주차장도 꽤 많이 있다.  노외주차장은 사람이 없어도되는 경우가 꽤 있다. 지금 운영하고 있는 주차장의 경우, 등산로 및 기념관 근처에 있어 뜨내기 차량들이 드나들기때문에 주차자단기가 있고 전산이 구축되어 있어 인원이 필요없는 경우다. 인원이 필요없다기보다는 인원을 안쓰도로고 운영,관리 세팅을 하였다. 하지만 부산에 있는 많은 노외주차장은 산중턱에 있는 주차공간이 부족한 주택가에 위치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즉 구민들의 주차공간 제공을 위해 구청에서 만든 공영주차장이 다수 있다. 이 같은 경우, 고객이 대부분 월주차이기때문에 상주 관리인원이 없어도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곳은 대부분 주차차단기도 고장난 경우가 대다수이다. 주차차단기 봉 하나 고치는 50~100만원, 주차차단기 1개가 천만원에 육박한다고 하니 이해가 가는 부분이다. 

 

여튼, 내가 그동안 살펴본 주차장은 위와 같은 형태로 나눌수 있었다.

 

나는 일단, 인원 투입이 되지 않아도 되고 투찰가격이 낮은 매물 위주로 보기 시작하였다. 나는 부산사람이기에 부산물건만 보았다. 어차피 제한경쟁때문에 타지역을 넣지도 못하고, 관리도 안될게 뻔히 보여서 말이다. 괜찮아보이는 물건이 나오면 현장답사와 엑셀로 수익분석을 하면 하나씩 공부와 자료를 쌓아가기 시작하였다. 물론 유투브나 블로그를 보면서 공부도 함께 병행하였다. 의외로 공영주차장에 대한 자료는 없는건 아니었지만, 그리 많지는 않았다.

 

첫술에 배부를순 없고, 작은 물건부터 천천히... 수익이 나지 않더라도 공부한다는 마음으로 투찰에 임하기 시작하였다.

 

오늘 서론은 여기까지 이야기하고, 다음부터 실질적으로 투찰경험과 방법을 이야기하도록 하겠다.

 

 

https://mokachika.tistory.c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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