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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시코기 분양,입양 전 고려사항

모카애비 2022. 9. 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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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시코기 분양,입양 전 고려사항

우리 모카를 분양한것도 벌써 3년하고도 3개월이 지났다. 생애 첫 반려견이었지만 3년 3개월동안 모카를 키우면서 느낀점과 웰시코기를 분양,입양하기 전 고려해야 할 털빠짐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

 

<털빠짐>

가장 중요한 문제이다. 나두 모카를 분양하기전 "털이 빠지면 얼마나 빠질까??!!!"라는 생각을 했었다. 내가 조금 더 청소 열심히 하면 되지! 라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은 금물이다. 첫 만남후 6개월정도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 아직 성견이 되지 않아 털빠짐도 많지 않았다. 하지만 6개월...7개월...8개월쯤 되면서 "아차..."하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엔 내가 사료나 먹이를 잘못줘서 영양 균형이 안 맞아서 털이 많이 빠지나라는 생각도 하였다. 또 잠깐 털갈이중이겠지 라는 생각도 했었다. 하지만... 둘 다 나의 오판이었다. 인스타의 타 친구들이랑 병원 의사 선생님께 여쭤봐도 "모카보다 털 더 많이 빠지는 친구들도 많아야, 보호자님이 잘 못하고 계신건 없어요."라는 답변만 들었다. 털갈이는 1년 내내 한다. 조금 많이 빠지는 털갈이 시즌, 조금 덜 빠지는 털갈이 시즌이 있을뿐이다. 빗질한번 하고 나면 강아지 한마리가 더 생긴다는 말이 있다. 정말이다. 빠진 털을 뭉치면 강아지 한마리가 더 나온다. 털빠짐을 적게 하려면 매일매일 빗질을 해 주면 된다고 한다. X소리다.

 

물론 빗질을 매일매일 자주해주면 좋다.

강아지들은 10~14일에 한번 목욕을 시켜 주는게 좋다고 한다. 그 사이에는 빗질로 털속의 이물질들을 청소해 주는것이다. 빠지는 털은 소위 죽을 털들로 빗겨 내주는게 좋다고 한다. 본인도 모카를 매일매일 빗질을 해 주었다. 그런데 며칠이 지나도 털빠짐의 양이 줄어들지는 않았다. 빠지는 털의 양이 처음과 거의 비슷하였다. 보통 30분정도 빗질을 하면 강아지 한마리가 더 나온다. 그리고나서 이제 어느정도 빠졌겠지 하고, 털정리를 한다고 다시 빗질을 하면 거의 처음과 같은 양의 털이 빗질로 빠지기 시작한다. 이럴땐 정말 미칠 지경이다. (이제 적응을 하고 해탈을 하였지만서도...) 사실 털빠지는걸 보면서, 이래서 파양을 하는구나 라는 나쁜 생각을 잠시나마 한적도 있었다. 아래 영상은 모카의 털빠지는 정도를 찍은 영상이다.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다.

 

 

 

이제는 거의 해탈 수준에 이르렀다.

참고로 자동차의 뒷자석은 모카 전용석인데, 자동차 시트를 깔아 놓았지만 모카의 털은 어마어마하게 쌓여있다. 웰시코기를 키우기 위해서는 집과 자동차의 청결함을 버리고 생활해야 한다. 아니면 엄청 부지런하든가.... 참고로 우리집에는 로봇청소기 1대, 무선청소기 2대, 돌돌이 다수가 포진해 있다. 모카가 다니는 곳은 곧 털이 떨어진 곳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이렇듯 털 감당이 안되는 분은 웰시코기 입양,분양은 꿈도 꾸지 말았으면 한다. 어설프게 귀엽다는 이유로 입양/분양하여 얼마 지나지 않아 감당 못해 파양하지 말고....

 

처음에 모카 분양 받을때, 반려견에 대한 지식이 거의 전무했다.

지금 반려견을 가족으로 맞는다면, 아마도 유기견 센터를 열심히 드나들었을 것이다. 모카를 분양받은것에 대한 후회는 없지만, 분양 전 열심히 공부를 안하고 분양받은것에 대해서는 조금 후회가 된다. 좀 더 알아보고 공부한 후 분양을 받을껄...이라는 후회~

 

털빠짐외에 웰시코기는 항상 새로운 주인을 찾아다닌다.

모든 웰시코기가 그런건 아니지만, 웰시코기의 성향이 사람을 아주 좋아한다. 그러다보니 자기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는 사람에는 쉽게 배를 까고 애교를 부린다.(배를 까는것은 복종의 의미다.) 그렇다고 원래 주인을 버리는 것은 아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애교가 많다는 것이다. 가끔 서운할 때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다는건 좋은 것이니 그냥 넘어간다. 

 

이 글이 반려견, 특히 웰시코기 분양을 고려하고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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